메뉴 건너뛰기

음악과공연

[질문] 수입 LP 초반 감별법

2010.04.14 13:42

김태영 조회 수:6637 추천:72

고전음악의 향기에 빠진 지 15년여가 넘었지만

그 동안 열심히 CD만을 수집하여 가진 음반이라고는

CD 1000 여장이 전부이고, 단 한장의 LP도 없었습니다.

(당연 아날로그 포노 등도 없었죠)


하뮤의 아날로그 애호가님들의 글을 그저 남 이야기처럼

가끔씩 읽고 별 감흥을 못 느끼다가  (디지털의 우월성을 착각하던 시기)

얼마전 조홍근 선생님의 '클리포드 커즌의 브람스피협..와이드밴드' 글을 읽고

갑자기 아날로그 LP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급하게 Rega의 입문용 턴테이블을 구입한 후


인터넷에 '클래식 LP'라고 검색하니 꽤 많은 중고수입음반 판매사이트가 있더군요

일주일을 그 사이트들을 일일이 뒤져보고 한달여 사이에 100 여장을 구입했습니다.

원칙은 일단 내가 CD로 가지고 있는 동일음원의 연주는 제외하고

같은 곡이라도 다른 연주를 들어보자는 것이고, 다만 가장 기본적이고

전설적인 연주는 중복되더라도 LP를 구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기준은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어가는 이른바 전설적인 초반들은

구매에서 제외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 음반들로 라이브러리를 채우면 벤츠 S500

한대값은 가볍게 날라갈 거 같더군요)

그래서 1만원에서 5만원 사이의 재반들 위주로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초반들도

이 가격에 나온게 꽤 있습니다 ㅎ)


위와 같은 기준으로 구입한 LP를 들어보니 왜 아날로그 애호가들이 CD보다 LP를

선호하는지를 알겠더군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녹음방식에 대한 공부를 해보니

더 극명하게 차이가 드러나더군요)


그동안 힘들게 모은 CD들은 한 달째 손 한번 안대고 LP만 열심히 듣고 공부하고

있는데, CD와 달리 LP는 초반이냐 재반이냐, 영구반이냐 미국반이냐 등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고 신경쓸 일이 한 둘이 아니더군요.

마침 인터넷에 LP음반 수집법을 자세히 소개한 고마운 분이 있어서 참고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HMV의 경우 각 시기별 레이블을 사진으로 올려서

ALP에서 white-gold(asd 575번까지), semi-circle(asd2450번까지), col stamp, b&w stamp 식으로)


그런데 위 사이트에서는 데카나 HMV, 영국 콜럼비아, RCA, CBS 등은 위와 같이 시기별

초반 판독법을 사진과 함께 잘 소개하고 있는데, 필립스는 설명이 아예 없고 DG는 DGG Big Tulip

과 DG 화이트림 정도만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1. 필립스의 레이블 변화와 초반 구분법을 좀 소개해 주십시오.

2. DG의 경우, DGG 빅 튤립에서 DG로 바뀐 1970년대에 나온 초반들과

   재반들을 구분하는 노하우를 소개해 주십시오. (1980년대 들어서 테두리

   경고문이 영어로 바뀐 것은 알겠는데, DG는 재반도 초반과 일련번호도

   그대로 쓰고 달리 구분할 표식이 잘 없더라구요. 인터넷에서 초반이라고

   설명한 레이블을 아무리 들여다 봐도 재반들과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ㅠ)

3. 영국반이 음질 좋다고 하는데, EMI나 DECCA가 아닌 DG, RCA, CBS등도

   각 레이블의 원 발매국가인 독일, 네덜란드, 미국보다 예를 들어 DG(영국반)이

   더 음질이 좋은가요?

4. 내로우밴드 이후에 DECCA도 대부분을 네덜란드에서 프레싱하고 CBS 등도

   네덜란드반이 꽤 있는데 음질은 어떤가요.

5. EMI 프랑스나 EMI 독일 등에서 발매한 음반의 음질은 어떠한가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다 보니 다들 아시는 질문을 했습니다.

지나가시다가 혹 아시면 소개 좀 해 주십시오.

(특히 조홍근 선생님은 저를 아날로그로 유혹한 책임을 통감하시고

지도바랍니다.)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공지 2017년 하반기 하이파이뮤직 시청회를 개최합니다. [1] 하이파이뮤직 2017.11.03 243
공지 게시물 게시 원칙에 관한 안내 하이파이뮤직 2006.09.21 35071
2759 오디오파일들을 위한 도이치 그라모폰 명반들 [2] file 하이파이뮤직 2005.01.07 22927
2758 [연말특집]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명반리뷰 [4] file 하이파이뮤직1 2003.12.15 16926
2757 [신년특집] 드보르작의 음악들 file 하이파이뮤직 2004.01.02 14739
2756 피아노실내악 명반 탐구(3)- 피아노 4중주, 5중주 [3] file 하이파이뮤직 2003.09.19 14470
2755 리골렛또 비청회 녹취록 [7] file 하이파이뮤직 2004.07.20 14449
2754 우리의 새 명반 Opus #1 Trio Haan file 하이파이뮤직 2004.04.23 13909
2753 브루크너 2번 교향곡 탐구 file 하이파이뮤직 2004.01.19 12320
2752 제5회 하이파이뮤직 비청회 [1] file 하이파이뮤직1 2003.09.22 12233
2751 [Opera]Verdi - 돈카를로 리뷰 [5] file 하이파이뮤직 2006.12.04 11644
2750 미사곡의 이해 [10] file 하이파이뮤직1 2003.11.17 11215
2749 여름특집- 20세기의 명테너(4) - 카를로 베르곤지 - file 하이파이뮤직 2003.09.09 9959
2748 [re] 20세기 명반100선 (애호가님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6] 김호덕 2004.10.30 8849
2747 LP 레이블 산책(2)- 영국 HMV(EMI) SAX, ASD 시리즈 [2] file 김호덕 2007.09.18 8536
2746 Fossie file 김순호 2007.03.29 7880
2745 LP 레이블 산책(5) - 미국 RCA Victor [5] file 김호덕 2007.09.19 7563
2744 아날로그 명반백선 (12)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4] file 김호덕 2005.11.14 7176
» [질문] 수입 LP 초반 감별법 [4] 김태영 2010.04.14 6637
2742 LP 레이블 산책(1)- 영국 Decca SXL시리즈 [6] file 김호덕 2007.09.17 6601
2741 필립스 음반 레이블 관련 정보 질문 드립니다. [5] 윤용진 2014.05.04 6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