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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공연

[숭례문이 남긴 소리 - 1960년 고 엄상옥 제작, 엄태흥 소장]

2008.02.16 20:03

김동화 조회 수:4223 추천:339





[숭례문이 남긴 소리 - 1960년 고 엄상옥 제작, 엄태흥 소장]-펌

불탄 숭례문과는 별개로, 과거에 숭례문 보수공사에서 남겨진 목재로 악기를 만들었다는 글이 있어 원저자의 동의를 받고 퍼왔습니다.(BACH2138)


by 엄태흥 클래식 기타


이 악기는 많은 분들이 궁굼해 하시는 악기중의 하나인, 1960년대에 고 엄상옥 옹께서 남대문 개보수 공사때 나온 목재로 제작을 하신 일명 "남대문 기타" 입니다. 이때 기타를 제작하고 남은 재료는 기타 1대를 만들수 있는 분량의 재료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세계에 한국의 클래식 기타를 알리게 된, “숭례문 기타”


베란트는 독일 베를린 음대 교수이며, 외국 유명 연주가로써는 최초로 한국에 방문을 하였으며, 196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여러 번 한국에 방문을 하여 연주회 및 기타연주인 협회와의 교류를 하였던 연주가입니다.
1960년 초반에 독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베란트가 세계순회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독일정부의 지원으로 방한하여 연주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베 란트가 방한하였을 때, 독일 문화원에서는 당시 한국 최고의 기타 제작가인 고 엄상옥 옹과 그의 악기인 “숭례문 기타”를 베란트에게 소개 했고, 베란트는 " 명장 엄상옥씨의 기타 No.67 은 대단히 좋은 품질의 뛰어난 연주용 기타이다. 이 악기는 맑고 쾌적한 육성과 비슷한 음을 가진 악기이다. 이 악기는 연주하기 쉬운 훌륭한 장인의 뛰어난 수제품이다. " 라고 극찬하였습니다.

이때, 고 엄상옥 옹은 세계에 한국의 악기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베란트에게 증정하기 위하여 “숭례문 재료”를 이용한 악기 증정하였고, 또 한대의 악기는 강우식 박사를 통하여 그의 스승이자 연주가였던 세고비아에게 증정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세고비아의 친구인 파파스 교수에게 증정을 하여 동양의 소리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 증정된 악기들은, 상표에 태극문양을 추가하여 한국의 악기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 "숭례문 기타"에 대한 전 기타협회 회장 강우식 박사님의 소개글
http://cafe.naver.com/uhmguitar/13


“숭례문 기타(남대문 기타)”의 소개


1960년도 숭례문 보수공사에서 나온 금강송 목재는 550년 이상 건조가 된 재료이며, 엄태흥 선생님께서 처음으로 스푸르스를 수입을 했던 1980년대 후반까지는 가장 뛰어난 재료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6.25 전쟁 이후 미국에서 수입이 된 건축 자재중에서 좋은 재료를 골라 악기를 제작하였고, 1970년대에는 이전보다는 많은 목재가 수입이 되어 좋은 재료도 많았지만, 건축용 목재였기 때문에 악기용으로는 훌륭한 재료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해외여행 자유화가 된 해, 엄태흥 선생님께서 직접 일본과 독일에 방문하여 악기용 목재인 독일산 스푸르스를 수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좋 은 악기용 재료가 없던 이 시절에는 고가구나, 오래된 건축물에서 나온 목재는 악기를 만들기위한 가장 좋은 재료였는데, 1960년 숭례문 보수공사에서 나오는 목재가 있는 것을 알게 된 고 엄상옥 옹께서는 공사장에 방문하여 숭례문을 건축에 사용된 550년 이상된 금강송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이 금강송을 이용하여 제작된 악기는 다른 악기와는 달리, 전판이 2쪽이 아닌 6쪽으로 제작되었으며, 측후판은 단풍나무로 되어있는 100년 이상 된 고가구를 이용하였고, 헤드의 디자인은 악기의 무게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가볍게 제작이 되었습니다.

또한, 모자이크나 기타 장식을 제작하는 업체가 없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모든 것을 직접 제작을한것이 특징이며, 1985년도 중반까지 생산된 국산 악기들 중에서 최고의 악기로 인정받고 각종 연주회에 사용이 이용이 되었습니다.

1990 년대 이전에 제작된 악기들은 건조가 덜된 건축자재를 이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현재의 악기들에 비하여 수명이 짧고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이 악기는 좋은 재료를 이용하여 정성 들여 제작을 하였기 때문에, 아직도 연주가 가능한 상태로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소장중인 “숭례문 기타”에 대한 소개


현 재 엄태흥 선생님께서 소장중인 이 악기는 1960년대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가장 뛰어난 품질과 음색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숭례문 기타”이며, 고 엄상옥 옹께서 이 악기를 기념으로 보관을 하였고, 현재는 아드님이신 엄태흥 선생님께서 소장중이며, 연주가 가능한 국산 악기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입니다.

또한 이 악기는 국내에서 국산, 수입산을 통틀어 가장 많이 국내 무대에 올랐던 악기인데, 많은 기타 연주가들이 이 악기를 대여하여 연주를 하였으며, 제작 이후, 1980년대 초반까지 오세춘씨를 비롯한 금병준씨, 강우식씨등 많은 연주가들이 대여하여 사용하였으며, 제1회 전국 기타 콩쿨에서 오세춘씨가 연주에 사용한 것을 비롯하여, 1970년대 후반까지 현 대학기타 연합회의 전신인 대학기타 협회의 모든 연주회에 사용, 엄태흥 선생님께서 KBS일요음악회 연주에 사용을 하는 등 많은 연주회와 콩쿨에서 사용이 된, 수많은 경력을 가진 악기로 유명합니다.

음색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최근의 악기들에 비해서도 저음은 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은 아름다운 음색이며, 고음부는 최근 콘서트 악기들에 비하여는 약합니다. 또한 일본 제작가인 마쯔무라씨는 최근에 이 악기의 음색에 감명을 받았다고 극찬하였는데, 특히저음부의 음색은 어느 악기도 따라올 수 없는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색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 하였습니다.


출처: 엄태흥 클래식 기타

http://www.guitar.co.kr/tc/uhmguitar/entry/%EB%82%A8%EB%8C%80%EB%AC%B8%EC%9C%BC%EB%A1%9C-%EB%A7%8C%EB%93%A0-%ED%81%B4%EB%9E%98%EC%8B%9D-%EA%B8%B0%ED%83%80-1960%EB%85%84-%EA%B3%A0-%EC%97%84%EC%83%81%EC%98%A5-%EC%A0%9C%EC%9E%91-%EC%97%84%ED%83%9C%ED%9D%A5-%EC%86%8C%EC%9E%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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