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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라이프

[re] 주의 하세요

2004.01.12 13:05

이상권 조회 수:2492 추천:169

>계속되는 EMI 관련 실험 내용입니다. 저번에 차폐 트랜스를 이용하여 포노앰프의 발진을 잡은 후 한동안 놀고 있었읍니다. 그러다가 오실로스코프와 웨이브폼제네레이터를 빌려왔읍니다. 목적은 전원선에 들어오는 파형을 보고 파악해보자 하는 것이었죠. 일단 아무 전원선에나 꽂고 파악한 파형은 점입가경 이었읍니다. 싸인파가 아니고, 갑자기 확 뛰어 올라서 고점에 갔다가 비실대면서 갈짓자 걸음을 걸으며 떨어지는 파형이었지요.

*****당연합니다 *****

단순한 신호 발생기로 신호를 전원 라인에 집어 넣는 거는

발생기가 고장 안 나길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 제너레타에 엄청난 과부하입니다

소신호와 전력의 개념  : 부하량이 엄청 다릅니다


EMI와 전원파형 디스토션과는 일단 분야가 아주 다릅니다 ....연관성은 좀 있지만...


저걸 그냥 소리로 들으면 참 기분이 안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패러렐 파형 안정기를 외국에 주문해 버렸읍니다. 통장 잔고가 마구마구 줄어들고 있읍니다. 사진에 나온 저 물건입니다.
>
>며칠 후 다시 차폐 트랜스의 전원선을 바꿔 끼우고선 다시 파형을 재려 준비중이었읍니다. 그런데!
>프로브에는 아무것도 연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실로에 뭔가 파형이 잡히는 것이었읍니다. 먼저번보다 훨씬 지저분한 파형이었읍니다. 진폭은 약 5밀리볼트 정도, 주파수는 11킬로헤르츠를 약간 넘더군요. 오실로가 좋은것이 아니어서 이런 면에서는 참 불리 합니다. 예전에 원생 시절에 쓰던 고급 오실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주파수 진폭 등등 다 보여주고 프린터로 프린팅까지 해 주는 멋진기계였는데요..
>그 파형이 뭔가를 고민하다가 결론을 내렸읍니다. 프로브가 안테나 역할을 해서 근처에 돌아다니는 EMI 파형을 잡아낸 것이라 결론 지었읍니다. 예전에 포노앰프의 고역 발진시 들었던 소리는 웨이브폼 제네레이터로 파악한 결과 11.3 킬로헤르쯔 정도 되는 소리였지요. 저 잡음이 포노앰프의 입력 쪽에 잡히면 (오실로의 오픈된 프로브에도 잡히니까요) 새롭고 성능좋은 진공관일수록 잡음을 잘 증폭해서 사람귀에 듣기 거북한 소리를 내주게 되는 것이라고 파악했읍니다. 포노앰프를 열어보니 전원의 그라운드 쪽은 오픈이었는데 기판내 어디다가 접지해야 할지 파악하여 접지를 해 봐야 겠읍니다. 며칠전 용산전자랜드 지하층을 지나갈 때 본 세라믹 인두가 그리도 사고 싶더라니만 결국...
>

***프로브에 아무것도 안대면 (임피던스 1메가옴,10 메가옴)  산란되는 주파수를 잡게되고
     대개는 전원 주파수인 60헬스와 SMPS에서 나오는 잡음을 측정합니다.

****발진은 측정기를 잘못 대어서도 생길수 있다는 거 ...유념하시고요

>차폐 트랜스의 파형은 어땠냐 하면 교과서에 나온 것 만큼 깔끔하지는 않지만 모난 구석이 거의 없는, 현실세계에서 볼 수 있는 파형 치고는 아주 이쁜 것이었읍니다. 그런데 차폐 트랜스의 출력쪽 파형만 이뻐지는 것이 아니었읍니다. 공급되는 전원 쪽을 보니까 그쪽의 파형도 이뻐져 있더군요. 차폐 트랜스는 높은 잡음은 차폐해 버리고, 입력과 출력 양쪽의 전원파형을 둘 다 가다듬어 주는 것 같습니다.

>
>이상 측정의 결과로  페러렐 웨이브폼 모더레이터를 주문하였으니 그걸 꽂아 놓고 전원 파형이 어찌 되는지 한번 재 봐야 겠읍니다. 또한, 포노 앰프의 전원입력선 중 접지를 적절한 곳에 연결하고 결과를 주목해 봐야 하겠읍니다. 오실로를 가지고 할 마지막 작업은 하이파이테스트 레코드를 턴테이블에 돌려놓고 나오는 파형을 보면서 턴테이블을 조정하는 작업이 될 듯 합니다. EMI 측정기 역할을 해내고 있는 오실로스코프 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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