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 & 다운... 맞아. 난 고전음악 애호가였지...
2004.01.19 01:00
안녕하세요, 한승규 입니다.
별로 보여드릴 것도, 내세울 것도 없지만
글도 뜸한 듯하여 사진 몇 장과 함께 몇 줄 써봅니다.
하뮤에는 고급기기를 사용하는 분만 계시지 않다는 것과
이 정도로도 만족스러운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문 단계의 회원께도 보여드리기 위해 ^^

지난 이년 동안 얼마나 오디오에 미첬는가는 예전 글에 적은 바와 같이
엄청난 바꿈질 행태를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어떨 때는 업으러 ^^ 가는 길에 동승하기 까지 하면서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던 아내도
가끔은 측은하다는 듯이 저를 보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예전처럼 음악을 많이 듣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맞어... 내가 먼 짓이래...
다운그레이드와 더불어 오디오 살림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울리기 쉽고 무난한 오디오로 하나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 앰프는 관리하기 쉬운 TR 앰프 중에서 리모콘을 지원하는 (정말 오랫만에 써보네요^^) 것을
우선 대상으로 하였고, phono amp 인 primare R20 과의 매칭을 고려하여
primare a20mk2 를 구하였습니다.
(그동안 mark 28/27.5, krell krc2/ksa100s, audio research ls2bmk2/bryston 4bst 등도 사용하였으니
엄청난 다운그레이드죠 ^^)

. 스피커는 ae2s2 를 처분하고 proac tablette 2000 signature 를 다시 들였습니다.
이 스피커는 올해 초 한달 반 정도 사용한 경혐이 있는데,
오디오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스피커는 아니지만
무엇보다 구동하기 쉬우며, 쟝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 자체을 고루 잘 들려주는 장점이 있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스피커 케이블인 AQ CV-6 와 audioplus litz-4800bb biwiring 을 처분하였고,
kimber monocle x 하나로 하였습니다.
. 필요없는 harmonic tech. pro-silway mk2 (xlr) 역시 처분하였고,
. primare a20mk2 뒷면 rca 단자간 거리가 비교적 짧기에 뚱땡이 cardas cross (rca) 를 처분하고
리버맨에 부탁하여 단자가 두껍지 않는 switchcraft 와 furutech mu-p2 선재를 이용하여
rca 케이블을 2개 만들었습니다. (신품이지만, cardas cross 하나 값보다 저렴하네요^^)
스피커 케이블에 비해 인터커넥터가 좀 약해보이지만,
단자 두께가 얇은 케이블을 찾다 보니 어쩔 수 없었고, 보다 큰 이유는 제 귀의 한계로
스피커 케이블에 비해 인터케넥터의 변화까지는 쉽게 감지되지 않더군요.
동아줄같은 monocle x 는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줍니다^^
. quad fm4 를 동호인에게 드리고 magnum dynalab ft-101a 를 들였습니다.
제가 보는 오디오를 좋아하고, 병적(?)으로 검정을 좋아하기에 진회색보다는 순정 검정으로 ^^
물론 소리 역시 한단계 위라 만족스럽습니다.
휴... 대략 정리가 되었네요.
그래서 지금 사용하는 오디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몇 가지 덜 적은 것도 있겠지만...

source ; meridian 596, vpi aries scout, magnum dynalab ft-101a
amp ; primare a20mk2 (line), r20 (phono)
speaker ; proac tablette 2000 signature
cable
. sp ; kimber monocle x
. int ; furutech mu-p2 (cdp->amp, phono amp->line amp), suhner (phono cable, rca to rca)
riverman red dragon (tuner->amp)
. power ; furutech 3t35 (amp), 3ts20 (turntable), kimber pk-14 (cdp)
projector ; sony 11ht
기타
. 스피커 스탠드 ; target hr-60
. 오찾사 공구 음향판 x2 (정면이 아닌 좌측 유리창 측면에 설치)
. 마갈 x8
. 삼양 multitab
소리는...
우선 제가 좋아하는 primare amp 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proac 을 잘 구동하네요.
proac 역시 무난한 넘 답게 엄청난 앰프가 아닐지라도 자기 몫은 다 해주고 있구요.

주말 외유를 다녀와서 저녁에 LP 를 걸었습니다.
medelssohn: violin concerto. menuhin / furtwangler / bpo (dacapo) LP 를 걸었습니다.
저렴한 음반이지만, 음반 상태가 워낙 좋아서 30여분 내내 음반 튀는 소리가 거의 없네요.
연주도, 소리도 마음에 들고...
바꾸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다시 고전음악 애호가로 돌아가보렵니다.
음악 공부도 해보고...
맘이 다시 바뀌면 어떻하냐구요? ㅋㅋ 다시 또 바꾸어 보는거죠~~~
답답한 대한민국에 살면서 내가 만킥할 수 있는 자유인데...
별로 보여드릴 것도, 내세울 것도 없지만
글도 뜸한 듯하여 사진 몇 장과 함께 몇 줄 써봅니다.
하뮤에는 고급기기를 사용하는 분만 계시지 않다는 것과
이 정도로도 만족스러운 음악감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문 단계의 회원께도 보여드리기 위해 ^^

지난 이년 동안 얼마나 오디오에 미첬는가는 예전 글에 적은 바와 같이
엄청난 바꿈질 행태를 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어떨 때는 업으러 ^^ 가는 길에 동승하기 까지 하면서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던 아내도
가끔은 측은하다는 듯이 저를 보면서 한마디 하더군요.
'예전처럼 음악을 많이 듣지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맞어... 내가 먼 짓이래...
다운그레이드와 더불어 오디오 살림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울리기 쉽고 무난한 오디오로 하나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 앰프는 관리하기 쉬운 TR 앰프 중에서 리모콘을 지원하는 (정말 오랫만에 써보네요^^) 것을
우선 대상으로 하였고, phono amp 인 primare R20 과의 매칭을 고려하여
primare a20mk2 를 구하였습니다.
(그동안 mark 28/27.5, krell krc2/ksa100s, audio research ls2bmk2/bryston 4bst 등도 사용하였으니
엄청난 다운그레이드죠 ^^)

. 스피커는 ae2s2 를 처분하고 proac tablette 2000 signature 를 다시 들였습니다.
이 스피커는 올해 초 한달 반 정도 사용한 경혐이 있는데,
오디오적으로 매우 매력적인 스피커는 아니지만
무엇보다 구동하기 쉬우며, 쟝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 자체을 고루 잘 들려주는 장점이 있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스피커 케이블인 AQ CV-6 와 audioplus litz-4800bb biwiring 을 처분하였고,
kimber monocle x 하나로 하였습니다.
. 필요없는 harmonic tech. pro-silway mk2 (xlr) 역시 처분하였고,
. primare a20mk2 뒷면 rca 단자간 거리가 비교적 짧기에 뚱땡이 cardas cross (rca) 를 처분하고
리버맨에 부탁하여 단자가 두껍지 않는 switchcraft 와 furutech mu-p2 선재를 이용하여
rca 케이블을 2개 만들었습니다. (신품이지만, cardas cross 하나 값보다 저렴하네요^^)
스피커 케이블에 비해 인터커넥터가 좀 약해보이지만,
단자 두께가 얇은 케이블을 찾다 보니 어쩔 수 없었고, 보다 큰 이유는 제 귀의 한계로
스피커 케이블에 비해 인터케넥터의 변화까지는 쉽게 감지되지 않더군요.
동아줄같은 monocle x 는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줍니다^^
. quad fm4 를 동호인에게 드리고 magnum dynalab ft-101a 를 들였습니다.
제가 보는 오디오를 좋아하고, 병적(?)으로 검정을 좋아하기에 진회색보다는 순정 검정으로 ^^
물론 소리 역시 한단계 위라 만족스럽습니다.
휴... 대략 정리가 되었네요.
그래서 지금 사용하는 오디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몇 가지 덜 적은 것도 있겠지만...

source ; meridian 596, vpi aries scout, magnum dynalab ft-101a
amp ; primare a20mk2 (line), r20 (phono)
speaker ; proac tablette 2000 signature
cable
. sp ; kimber monocle x
. int ; furutech mu-p2 (cdp->amp, phono amp->line amp), suhner (phono cable, rca to rca)
riverman red dragon (tuner->amp)
. power ; furutech 3t35 (amp), 3ts20 (turntable), kimber pk-14 (cdp)
projector ; sony 11ht
기타
. 스피커 스탠드 ; target hr-60
. 오찾사 공구 음향판 x2 (정면이 아닌 좌측 유리창 측면에 설치)
. 마갈 x8
. 삼양 multitab
소리는...
우선 제가 좋아하는 primare amp 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proac 을 잘 구동하네요.
proac 역시 무난한 넘 답게 엄청난 앰프가 아닐지라도 자기 몫은 다 해주고 있구요.

주말 외유를 다녀와서 저녁에 LP 를 걸었습니다.
medelssohn: violin concerto. menuhin / furtwangler / bpo (dacapo) LP 를 걸었습니다.
저렴한 음반이지만, 음반 상태가 워낙 좋아서 30여분 내내 음반 튀는 소리가 거의 없네요.
연주도, 소리도 마음에 들고...
바꾸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다시 고전음악 애호가로 돌아가보렵니다.
음악 공부도 해보고...
맘이 다시 바뀌면 어떻하냐구요? ㅋㅋ 다시 또 바꾸어 보는거죠~~~
답답한 대한민국에 살면서 내가 만킥할 수 있는 자유인데...
댓글 8
-
이판삼
2004.01.19 01:16
-
한승규
2004.01.19 01:31
이판삼 님,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까지 동호인께 양도하였다가 다시 찾아온 오디오가 두가지네요.
하나는 primare r20 이고,
또 하나는 이판삼님께 totem model 1 과 함께 양도하였다가 다시 가져온
target hr-60 ^^
이젠 자야겠네요... 이판삼 님도 즐거운 오디오 생활 하시구요... -
윤춘주
2004.01.19 01:46
판삼님 반갑습니다. 골드문트 SR파워는 아직도 잘 있는지요? -
김준호
2004.01.19 08:48
다운을 하셨지만 아주 좋은 기기들입니다.
이제 내려갔셨으니 또 올라가셔야 하겠습니다. ^^
오르락 내리락, 그러다가 가끔 옆으로...
이게 오됴쟁이의 삶이 아니겠습니까? -
이판삼
2004.01.19 11:38
윤춘주님, 안녕하세요^^ 새해도 되고 한번 봐야되는데... 요즘 저희는 비상이라...
설지나 천천히 시간을 잡아보죠... 반갑습니다요... 파워야 잘있죠... -
김태윤
2004.01.20 13:59
프로악 tab을 쓰실 거였으면....
프라이메어보단 예전에 내치신 cairn 4808A가 음악적으로 더 어울릴 거 같은데....
앗...이건 근데 검정색이 아니군요. 후다닥~~~
@ 때로는.... 내가 그 넘을 왜 내보냈지? 하는 생각이 다시금 업그레이드의 욕망을 불러일으키더군요..^^ -
한승규
2004.01.20 15:38
태윤님, 생각보다 primare a20mk2 좋습니다.
사실 2년전 처음 입문할 당시 앰푸 (unison research s6) 보다 가격이 낮으나,
소리는 기대(를 낮게 해서인지) 이상으로 좋습니다.
정말 적당한 힘 정도 밖에 없는 놈과
적당한 힘만 있으면 소리내주는 놈이 만나니
부담없는 소리가 나옵니다. 정말루^^^
cairn 은 넘 오래 전에 사용하던 거라 ㅋㅋ
사실 옳해 초 cairn + proac t20s 와 같이 사용한 때도 있었습니다 ^^ -
박상욱
2004.01.21 01:51
한승규님... 정리하시는 것 같더니... 정말 많이 변했군요... 저도 많이 변했습니다.. sig805랑 genki가 들어왔어요... 가장 큰 변화는 공간이 거실로 바뀌었다는 점이죠... 한번 놀러오세요.. 설 연휴도 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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