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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라이프

만약 차세대 포멧이 실패한다면...

2004.01.22 16:18

조영기 조회 수:2544 추천:198

불과 3-4년전인가요? SACD와 그 뒤를 곧 이은 DVD-A의 등장...

"어느 차세대 포멧이 말그대로 차세대를 지배 할 것인가?"는 더이상 올바른 질문이 아닌것 같습니다.

옛날 VHS와 Beta전쟁때는 VHS가 이겼지만 이번 경우는 양쪽 다 패자가 될수도 있을것 같거든요.

DVD-A의 경우는 전년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줄었구 아날로그 LP판보다도 못하다고 하네요.

(최근 MSNBC 기사 참조)

SACD의 경우는 hybrid 가 많이 발매되고 있는만큼 좀 낫기는 하겠지만 최근에 발매된 롤링스톤즈

하이브리드 SACD 커버에서 아예 SACD 마크를 빼버렸다고 하네요. 그 씨디를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구입한 씨디가 SACD인지도 모르고 그냥 사버린다는 소리겠죠.

SACD가 좀 상황이 나은것 같기는 하지만 뭐 두 포멧 전부 씨디의 판매량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것은

확실합니다. 4년전에 소개된 차세대 포멧 아직도 말그대로 소개수준을 못벗어나고 있네요.

전 지금까지는 SACD의 신봉자였구 성공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막귀지만 나름대로 최근에

발매된 여러 동일한 엘범을 SACD와 씨디로 들어본 결과 SACD가 좀더 현장감 있는 음악을

들려주었거든요.

하지만 아무리 기술적으로 좋은 포멧이라고 해도 소비자들이 외면하면 그걸로 끝이지요.

소수의 오디오파일들이 레코드 레이블들을 서포트할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두 포멧 모두 불법복사 방지 대책이 전혀 없는 씨디에 비하여 월등한 복사방지 대책을

가지고 있지만 이로 인해서 오는 폐쇄성 그리고 사용의 불편함이 오히려 자신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차세대 포멧은 8-track 테입같은 운명을 맞이할지도 모를것 같네요. 한 3-4년 후면 공식적으로

DVD-A와 SACD 발매가 중단되고 엘범들은 이베이에서 열심히 비드해가며 사야하는 날이 올지도... ^^;

오됴파일들과 오됴파일업체 이를테면 마크나 크렐 등등...이 엘리티스트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다수 소비자들을 위해 선택하는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가 맞다고 보아야죠. 즉

다수의 소비자들이 선택한 테크놀로지를 엘리티스트들인 그들이 완벽하게 혹은 극한의 경지까지

끌어올린다고 봐야 하나요? 나온지 20년이 넘은 씨디 테크놀로지도 대다수 소비자들이 선택한

테크놀로지이구... 엘리티스트들이 오됴파일그레이드로 끌어 올린거니까요.

아마도 씨디 다음의 big thing은 하드디스크를 저장메체로 한 음악/데이터 스토리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네트워크 발달로 컴터와 오됴가 자꾸 합체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것 같거든요.

대다수 소비자들도 그쪽을 원하는것 같구요. 물론 오됴파일 입장에서 컴터로

음악을 듣는다는건 거진 불경죄에 해당될것 같습니다만... ^^;

그래도 SACD는 계속 사 모을것 같습니다.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데 *지금* 열심히

사 모아서 들어야죠 뭐...

잠이 안와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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