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디오라이프

남의 힘으로 오디오하기

2003.07.23 20:21

김욱동 조회 수:3261 추천:187

  저는 막귀입니다.

  제 스스로의 한계를 잘알기에 제가 혼자서 룸튜닝을 한다던가 턴테이블의 VTA 를 조절하여 소리를 조절한다든가  스피커를 센티미터 단위로 움직여서 소리를 잡는다든가하는 주제에 안어울리는 일은 가급적 자제하고 있습니다.  더 망쳐놓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오늘 저희집 소리는 막귀인 제가 들어도 어제보단 많이 좋아졌습니다. 기기하나 바뀐게 없는데 말입니다. 지난주에도 한번 비슷한 소리의 업그레이드가 있었죠.

  지난주에는 가까이사는 소리의 전문가인 후배를 모셔다가 (실은 끌고와서) 스피커 위치를 잡았습니다. 한시간 가까이 그 후배가 땀을 뻘뻘 흘리면서 스피커를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판을 갈고 하면서 소리를 잡는동안 제가 한일은 옆의 소파에 앉아서 차를 마시면서 바뀌는 소리 듣고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배는 소리에 대해서는 귀신같은 분별력을 가지고 있는데 기계만지는 것에 대해서는 저보다 조금 낫거나 비슷한 처지였습니다. 보면 화낼지 모르지만 본인도 인정한 거니까요.^^;;

그래서 어제는 다른 기계는 거의 만질줄 모르지만 (혹시 아닐지도 모르는데 저는 거의 100% 확신하고 있습니다.) 오됴는 특히 턴테이블은 귀신같이 만지는 후배를 장대비속에서 모셔와서 (실은 끌고와서) 턴테이블 세팅을 손보게 했습니다. 이친구가 와서 턴테이블 손보고 케이블 손보고 위치 바꾸고 하니까 또한번 소리가 확 좋아지더라구요. 그 놀라움이란!!!  역시 이번에도 저는 낑낑거리고 랙뒤로 들어가서 케이블 바꾸고 나사 돌리면서 턴테이블 다시 세팅하는 후배보면서 같이온 선배님과 홍차 마시면서 과일 먹으면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  

  이제 남은거는 진공관 잘 만지는 친구 찾아서 데려다가 진공관 손보는 일입니다. 포노앰프와 프리앰프 진공관 여러개 가져다 바꿔 껴보고 바이어스 조정하고 등등,,

  아, 이번엔 얼마나 또 좋아질까요?

  오됴 해보니까 어려울거 없습니다. 그저 친구만 잘 두면 됩니다. 세상살이처럼 오됴도 역시 인간관계가 성공의 가장 빠른 지름길인것 같습니다.ㅎㅎㅎ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33 매칭(matching)의 원리가 있나요? [8] 김준호 2003.10.04 2615
132 SACD나 DVD-Audio를 해야하나요? [3] 박성우 2003.10.04 2442
131 소리의 평가 (8) : 끝내는 말 [4] 김준호 2003.10.02 2311
130 소리의 평가 (7) : 종합적 용어들... 김준호 2003.10.02 2639
129 소리의 평가 (6) : 공간과 음량 김준호 2003.10.02 2490
128 소리의 평가 (5) : 재생음의 평가 기준 [1] 김준호 2003.10.01 2568
127 음에서 색의 비유가 중요한 이유.. [16] 박성준 2003.10.01 2400
126 소리의 평가 (4) : 음색과 그 동의어 들 [11] 김준호 2003.09.30 3212
125 소리의 평가 (3) : 소리의 3가지 단위와 차원 [3] 김준호 2003.09.30 2711
124 소리의 평가 (2) : 소리의 추상성 [2] 김준호 2003.09.30 2520
123 소리의 평가 (1) : 들어가는 말 [2] 김준호 2003.09.30 2415
122 [의견] 용어의 정확한 정의를 내려주시면... 한승규 2003.09.30 2784
121 [re] 일리가 있습니다.^^ 박성준 2003.09.30 2551
120 어쩌라고...? [5] 김명덕 2003.09.30 2309
119 음색의 보장 [11] 이호영 2003.09.30 2338
118 [re] 음색을 특정색으로 정의하기 어렵다면... 이호영 2003.09.30 2631
117 서브 스피커 위치 옮기고 안창섭 2003.09.29 2835
116 음촉(音觸) 류성우 2003.09.29 2608
115 [소개]정확한 음색의 표현력과 콘트라스트를 들을 수있는 음반 [4] 박성준 2003.09.29 2605
114 음색을 특정색으로 정의하기 어렵다면... [4] 박성준 2003.09.29 2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