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고...?
2003.09.30 01:22
며칠동안 오디오를 튜닝을 하고... 오늘저녁 드디어
집사람을 오디오앞에 불러 앉혔습니다...
그래도 유일하게 평을 해주는 사람이 집사람 뿐이기에....ㅠ.ㅠ
나 : 어떻습니까 마님....??
마님 : 음....!!.....고음은 이만하면 됐네...여태껏 못들어보던 훌륭한소리가 나는데....??
나 : 흐흐흐...(갑자기 뽀뽀를 해주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자제 합니다....^^)
마님 : 근데 더이상 만져서 망가뜨리지말고 그대로 둬...ㅡㅡ;
나 : ........ㅡㅡ;;
마님 : 근데 저음이 너무 또렸한데.....??
나 : 엥....??...뭔 소리여...저음이 많이 안내려가나...??
마님 : 그건아니고...저음의 윤곽이 너무 분명해...!!....조금은 뿌였게 들려야 무게감(?)도 있고
신비한 느낌(?) 도 있는데....ㅜ.ㅜ
나 : ................???
나 : 양감이 부족해...??
마님 : 건 아니고...!!
나 : 그럼....??
마님 : 하여튼 저음이 너무 선명하면 안돼....!!
나 : 안돼....???
마님 : 응....!!
나 : 왜 안돼???
마님 : 걍 그래....!!...그렇다면 그런줄 알아....!!
나 : .......@@
오늘저녁 벌어졌던 실제 상황입니다.........ㅡㅡ;
근데 뭘 어떻게 하란 소린가여....??
에궁......!!
집사람을 오디오앞에 불러 앉혔습니다...
그래도 유일하게 평을 해주는 사람이 집사람 뿐이기에....ㅠ.ㅠ
나 : 어떻습니까 마님....??
마님 : 음....!!.....고음은 이만하면 됐네...여태껏 못들어보던 훌륭한소리가 나는데....??
나 : 흐흐흐...(갑자기 뽀뽀를 해주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자제 합니다....^^)
마님 : 근데 더이상 만져서 망가뜨리지말고 그대로 둬...ㅡㅡ;
나 : ........ㅡㅡ;;
마님 : 근데 저음이 너무 또렸한데.....??
나 : 엥....??...뭔 소리여...저음이 많이 안내려가나...??
마님 : 그건아니고...저음의 윤곽이 너무 분명해...!!....조금은 뿌였게 들려야 무게감(?)도 있고
신비한 느낌(?) 도 있는데....ㅜ.ㅜ
나 : ................???
나 : 양감이 부족해...??
마님 : 건 아니고...!!
나 : 그럼....??
마님 : 하여튼 저음이 너무 선명하면 안돼....!!
나 : 안돼....???
마님 : 응....!!
나 : 왜 안돼???
마님 : 걍 그래....!!...그렇다면 그런줄 알아....!!
나 : .......@@
오늘저녁 벌어졌던 실제 상황입니다.........ㅡㅡ;
근데 뭘 어떻게 하란 소린가여....??
에궁......!!
댓글 5
-
용호성
2003.09.30 08:50
ㅎㅎㅎ 알콩달콩한 내외간 대화가 보기 좋습니다. ^^ 지난번 비청회때는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온오프를 통해 종종 뵙도록 하겠습니다. -
윤춘주
2003.09.30 11:24
어떻게 하란 소리인가는
사모님이 하신 "그렇다면 그런줄 알아...!!"란 말씀속에 답이 있네요.^^
부럽습니다. 오디오 업글한다고 해도 반대 안하실 것 같네요. -
이호영
2003.09.30 11:36
사모님이 마쟈여!
추카드림니다
득음하신 사모님을 두심을^^
스피커 밑에 깔려있는 것을 빼보심이 -
장규원
2003.10.01 03:25
에고ㅗ...부럽네요...
요즈음 죽장 오디오 앞에 앉아 (쳐다보지도 않아서 그런지...) 있는 것에 대하여
싫은 내색을 보입니다.
나야말로...
어쩌라고...? -
김명덕
2003.10.01 21:47
ㅎㅎ...
"근데 더 이상 만져서 망가뜨리지말고 그대로 둬..."
이말이 곧 기계 바꿈질하지 말라는 압력이지요....ㅡㅡ;
저의 아내의 오디오 검청반은 비발디의 사계 달랑 이한장입니다.....
이상하게도 다른곡은 몰라도 이곡 하나는 거의 귀신입죠...
사계 하나로 기기의 변화를 정말 귀신같이 알아냅니다...
오랫동안 제옆에서 곁눈질하더니....
이제는 서당개수준을 넘어선것 같기도하고...^^
그런데 다른분들 처럼 저는 아내의 눈치를 그리 많이 보지는 않습니다...
무슨 이유냐굽쇼....??
나름대로의 여러가지 비급은 있습니다만...^^
나중에 시간이 날때마다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그중에 한가지만 미리 언급하죠...!!
저는 제가 몸이 불편할때를 제외하고....
1년 365일 매일저녁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집 사람 어께를 주물러 줍니다.....^^;
그리고나서야 음악을 들으러 서재에 들어가죠....
(다들 아시겠지만 여자들 애들 낳고 어느정도 지나 나이가 들다보면....
여기저기 신경통이 조금씩은 있습니다....ㅡㅡ;)
제가 해주는 안마...그게 저의 아내가 좋아하는 취미라면....
저의 취미는 음악인셈이죠...
서로 좋아하는 취미를 인정하는 겁니다....
..........!!
나중에 시간이 나면 제가 떳떳하게 오디오를 하는 나머지 비급도 공개합니다...
아참 호영님의 내공은 과연.....!!!!
요즘 스피커 스텐드 밑에 깔아둔 성x음향의 오디오 펜스를
뺄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제글을보고 정확히 집어내시는군요....^^
놀라울 따름입니다....^^
에구....쓰다보니 별이야기도 아닌데 길어진것 같네요....^^;
즐음들 하세요~~~
뱀발 : 안마를 해주기 시작한 진짜이유는 예전에 골프 시작했을때 악력을 기울려고
시작한겁니다....도랑치고 가재잡는격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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