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는 말 : 음악과 소리

긴 글을 시작하고서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중간에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마치 음정 틀린 노래를 할 수 없이 끝내는 심정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읽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호는 넓고 고수는 많다”라는 무협지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 하뮤만 해도 참 고수분이 많습니다. 김남형, 김욱동, 박성준, 박찬익, 서상원, 용호성, 이호영, 조남걸, 장동기님 (가나다 순입니다 ^^) 등 정말 고수가 많습니다. 이 분들 중 김욱동 회장님은 크신 덕과 지도력으로 하뮤를 이끌고 계시지만, 오디오에선 저와 자웅을 가리시는 수준이십니다 (죄송합니다 ^^). 회장님을 빼고 나머지 분들 중 제가 그래도 면식이 있는 분은 박성준, 장동기, 서상원님이신데, 이 분들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황금귀와 더불어 다양한 오디오 기기를 직접 사용하신 경험을 통해, 오디오에 거의 입신의 경지에 도달하신 서상원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해박한 지식으로 뭉쳐진 장동기님, 음악은 말할 것도 없고 오디오에도 열정과 지식이 경지에 도달하신 박성준님, 저는 개인적으로 이 세분이 하뮤의 자랑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세 분 중 제가 제일 닮고 싶은 분은 장동기님이십니다. 저 같은 사람이 박성준님처럼 지휘자가 되고 싶다면 죽은 말대가리가 웃을 것 같고, 서상원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