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잘못하면 소모적 논쟁으로 발전할 소지가 있는 이야기이지만..
오디오가격은 가격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째서 '비싼 오디오 사용 = 고수'라는 생각을 하게될까요..?
저는 솔직히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잘 안갑니다..
제 생각에는 오히려 거꾸로인 경우가 더 많을것 같은데..

벤츠나 BMW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자동차 고수일까요?
--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차를 타고 다니는 것 자체가 비난거리가 될까요..?
-- 그것도 역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람들이 다양하듯이 길거리의 차도 다양한 거 아닌가요..?

오디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오를 좋아하고, 경제적 여유도 되면 FM acoustic이건 뭐건.. 사서 들을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저는 아직까지 (일부의 샾주인 빼고는) 오디오 취미를 가격에 따라서 '등급화'시키려는 사람은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왜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사람들은 다양한 면에서 다양합니다... 그걸 부정해서는 않될 것 같습니다. 음악적 취향도 다르고, 소리의 취향도 다릅니다... 또 가족과 같이 하는 사람도 있고, 결국 와이프 등살에 못이겨 팔아치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경제적 사정 또한 다양성의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비싼 집에 살거나, 비싼 차를 타거나, 비싼 오디오를 산다고 해서 '위화감'이라는 명목으로 아무 이유없이 비난당해야 하는 '위화감 전성시대'는 좀 지나가길 바랍니다...

저는 아직 경제적 여유가 안돼서 중고 국산차를 몰고 다니고, 사용하는 오디오 역시
차값보다는 좀 비싸지만 초고가장비는 아닙니다..
하지만 나중에 로또가 당첨되면 꼭 사고야 말 것입니다... (물론 고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는 절대로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