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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라이프

오늘 하뮤오프모임 후기

2019.03.30 00:02

박성준 조회 수:354

오늘 양훈모님댁 하뮤모임이 있었습니다.

오후4시 도착에 맞추어 가는길은 미리 검색해보니 개인적으로도 추억어린곳...덕수궁돌담길을 지나서 구러시아공사관쪽으로 누긋하게 올라가는 정겨운 산책길이었습니다.
마침 미세먼지도 비교적양호한 날이기도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명동까지..그리고 거기서부터 쭉 걷는쪽을 택했습니다.

깜짝놀란것은 양훈모님댁이 도심한가운데 임에도 불구하고 오디오하기에는 정말 위치가 너무나 환상적이었다는 것..앞으로 정동공원.그 옆으로는 새문안공원이 있고 가까운곳에 도로가 없어서 차들 지나다니는 소음이 거의 없는 곳이어서 스트레스없이 세밀하게 음악듣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집이었다는 겁니다.

도착하니 저 혼자여서 먼저 음악을 들었습니다.
음원은 피씨파이..

초대를 받아 다른분 시스템을 들어본다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사실 그리 흔한경우는 아닙니다.
예전에는 비교적 자주 이런경험들을 하곤 했었지만
..하뮤가 활발한때..
수년전 부터는 그런경험들도 거의 없었던터라
..하뮤도 조용한지라..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게 또 마음에 들지않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는데..이 경우엔 또 어떻게 표정관리가 들어가야하나! 하는 걱정도 들긴 하더군요.초대까지 받은경우라서 이럴땐 되도록 감상평을 이야기하질 않거나 아니면 하더라도 우회적으로 잘 돌려서..발언하는등..
아무튼 이런저런 생각까지 하면서 들려주시는 음악을 들었습니다.

먼저들었던 곡이 모차르트5중주였던 것 같은데..
첫음이 울려나왔습니다.
저는 이 첫음이 울려나올때의 그 느낌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는편인데..왜냐하면 그 첫인상이 어느곡을 듣던 그대로 가는지라..그 느낌이.울림이 어떤지를 제일먼저 파악하는데요..
그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다행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들은 곡이 체스키음원인 라이너가 지휘한 브람스 교향곡 제4번 마지막 악장..파사칼리아 !
음..상당히 훌륭한 재생이었습니다.
오케스트라 각 악기들 마다의 고유음색들이 매우 자연스럽게 표현되었으며 특히 목관악기들의 음색들이 매우 매혹적이었습니다.저역도 명확하게 그려내고 있어서 음악의 구조미가 잘 느껴지는 훌륭한 재생이었습니다.바이얼린군의 고음은 약간은 까칠까칠하다 느껴지는 일종의 버릇같은 것이 있는데 이건 리본트위터와 또하나의 돔트위터 라는 이중구조의 고역담당때문이 아니겠나?하고 생각은 들었는데
이 소리가 묘한매력을 가진터라
전 상당히 듣기 좋았습니다.

이윽고 하뮤의 터줏대감이신 김보영님 오셔서 계속해서 음악을 들었는데 들려주신 거의 모든음악들이 일관되게 높은격조가 있었습니다.
푸르니에의 바흐무반주도 아주 인상적었고..왜곡이 느껴지지않는 첼로 본연의 소리..
바르톨리의 로시니?아리아도 ...가수의 기교.프레이징. .음의 미세한 높낮이 표현들..모두
매우 훌륭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곡을 들었고 보영님은 그만 밥먹으러 나가자는 쥔장의 제안에도 자기는 음악 더 듣겠다며..ㅎㅎ

아무튼 오늘은 좋은날씨.좋은장소.좋은음식..특히 훌륭한 음악이 어우러진 아주 멋진 모임이었네요.

이 멋진 시간을 만들어주신 양훈모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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