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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라이프

설마...가 현실로...

2018.01.22 02:24

이정균 조회 수:1010

송영진님 안녕하세요? 제목을 그대로 옮겨 죄송합니다.

송영진님이 말씀하시는 옆동네 저도 종종 들러 봅니다. 

저는 올킬, 반킬 프리는 공개 시청회 때 몇번 잠깐 들어 보았지만 올킬 포노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올킬포노 공제가 대단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렇게 엄청난 호응을 받는 이유는


첫째,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그래서 큰 부담없이 없다.

둘째, 성능이 우수하다. 제가 직접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다수의 시청자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듯합니다.

셋째 ,공제를 주관하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크다. 주관자들은 성능에 대한 치밀한 연구를 통하여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음질을 구현했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오로지 순수한 의도로 좋은 음질의 오디오를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 함께 즐기기를 원할 뿐이다. 

...............

이 밖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오디오 문화 수준이 한 단계 올라가고 우리나라에서 세계(일본, 유럽<특히 스위스/골드문트, fm어쿠스틱, 독일 등>, 미국)가 부러워하는 명품 오디오가 탄생하여 그들의 콧대를 납짝하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아마 대부분의 바람일 것입니다.


공제 취지에 이론의 여지없이 십분 공감합니다. 공제를 위해 여러분들이 헌신적인 수고를 하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런데 제가 옹졸한 것인지 아니면 주류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웃사이더적인 저의 성격적 결함인지 모르겠으나 비단 저만의 생각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감히 삐딱한 한 말씀을 조심스럽게 올립니다.


이번 공제 건을 비롯해서 옆동네의 분위기가 너무 획일적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저의 솔직한 느낌입니다. 과도하게 특정한 사람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진심에서 우러난 감탄과 자발적인 동의이겠습니다만 제가 느끼기에는 좀 지나치게 천편일률적으로 찬양일색이 아닌가 합니다. 비단 오디오 세계만이 아니라 어떤 사회, 어떤 공동체든지 과유불급이 아니겠습니다. 얼마전 한겨레 신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보이는 묻지마 식의 지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칼럼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단 몇초만에 공제 모집 완료! 이것을 좋은 의미로만 이해해야 할까요? 너무 한 쪽으로만 경도되지 말고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오디오 생활. 그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웨스턴이 최고가 아니라 내가 애착을 갖고 쓸고 닦는 나의 개성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시스템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옆동네 사람들 그런 점에서 너무 한 쪽 방향으로만 띄우는 분위기에 약간의 자제가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755A가 좋은 스피커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분명 제한된 범위에서입니다. 만능이 아닙니다. 상태좋은 755A를 내로라하는 앰프에 물려서 송광사 큰북 소리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소리만큼은 알텍 15'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느닷없이 755A를 왜 이야기 하는지는 미루어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김준님의 한지 스피커. 제가 솔직한 청취소감을 올렸다가 호된 공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찬양 덕담.... 이런 것이 당사자에게 꼭 좋기만 한 것일까요? 잘한다 잘한다 등 떠밀어 분위기에 취하게 만들어 놓고, 한 때 떠들썩하지만 세월이 흘러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져 무대 뒤로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때 당사자의 고통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한 때 실바톤이 국내 오디오 잡지만이 아니라 외국의 오디오 잡지에서도 광고를 도배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과거만큼 세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소위 선진국들의 저력은 오랜 연륜입니다. 우리 나라가 근년에 놀라운 성취를 이룩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연륜의 부족을 절감한다고 합니다. 말이 길어졌습니다만 우리 오디오도 이제까지없던 획기적인 기술임을 내세우며  홀연 나타나서 세상의 큰 이목을 끄는 것.  그런 것 나는 잘 신뢰하지 않습니다. 오래된 오디오 잡지를 보면 한 때 떠들썩하게 지면을 장식하던 수많은 오디오 중에 세월이 흐른 뒤 살아남은 것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옆동네가 좀 침착하고 냉정해져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 한쪽으로만 지나치게 쏠리지 않는 분위기. 꾸준하고 차분하게 연륜을 쌓아가는 그런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어쨋든, 아무쪼록 올킬 포노의 무궁한 발전과 성공적인 공제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송영진님, 아마도 공제에서 중요한 기술적 봉사를 하실텐데 제 글이 무례한 점이 있더라도 하룻강아지 흰소리려니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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