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넣은지 정말 딱 6개월만에 턴테이블 플린스가 도착했습니다
평판을 근거로 상상을 덧붙인 제 기대가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나 깨달았습니다
영국아이들은 일하면서 상대할때도 느꼈지만 상대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것 같습니다
알았다 알았다 해놓고 대충…
36파이로 뚫어달라고 했던 톤암베이스 구멍은 35.8이 뚫려있고, iec소켓이 들어가게 뚫어달라고 했던 구멍은 작아서 드레멜로 넓혀야 했습니다
톤암슬라이드 베이스의 눈금도 정확치 않았습니다 ㅠㅠ pivot to spindle 270mm 를 맞추고 실측해보니 2.5mm짧게 나오는
결국 어제 청계천가서 다시 구멍 넓히고 드레멜로 먼지날리게 mdf깎고 허리가 나가도록 들어올리고 내리고 어쩌고 저쩌고…
톤암하나 셋팅하고 들어보니 어쨌든 플린스의 사운드 품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제 제가 제대로 셋팅하는 일만 남았지요
우선 발부터…
개똥인가 뭔가 주문한게 오길 기다리는게 현명할지 GAIA-3 정도를 사서 달아줄지…
아무튼 주말에 테스트 음감을 하고 있자니 그래도 어제 고생한게 벌써 기억에서 사라져 갑니다 ㅎㅎ
다들 편안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